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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⑧ 예수, “천국은 네 안에 있다.”좋은 글 2016. 3. 9. 10:05
http://news.joins.com/article/19692872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⑧ 예수, “천국은 네 안에 있다.” 백성호 기자 사진 크게보기팔복교회의 공기는 평안하다. 언덕 아래 갈릴리 호수가 보이고, 주위에는 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팔복교회의 뜰은 파랬다.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야자수를 비롯한 키 큰 나무들도 곳곳에 서 있었다. 한낮의 볕은 따가웠다. 나무 그늘 아래에는 순례객들이 묵상에 잠겨 있었다. 그들의 무릎에는 성서가 펼쳐져 있었다. 하나 같이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의 ‘산상수훈’ 대목이었다. 사진 크게보기이스라엘의 한낮 햇볕은 따갑다. 순례객들은 나무 그늘을 찾았다. 거기에 앉아 저마다 묵상을 했다. 저 푸른 풀밭 어디쯤에서 예수는 말했다. 행복하여라,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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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을 위한 기도문좋은 글 2016. 3. 7. 17:45
평온을 위한 기도문 by Reinhold Niebuhr 하느님 제가 변화시킬수없는 것들은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수 있는것들은 변화시킬수있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두가지를 구별할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하루하루를 살아 내게 하시며순간순간을 즐기며 살게 하소서. 고난을 받아들이는 것이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알게 하소서. 죄로 가득한 이 세상을주님께서 그대로 받아 주셨듯이저도 이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제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만 하면하나님께서 모든 것을바르게 인도하실 것을 믿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세상의 삶에서합당한 행복을 누리고다음 세상에서 주님과 함께영원히 최상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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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본래적 존재 : 선구좋은 글 2015. 10. 12. 15:51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해제) 죽음에 이르는 본래적 존재 : 선구 [ 先驅 , Vorlaufen, Anticipation ] 죽음에 직면해서 회피하는 것이 '죽음에 이르는 비본래적 존재'이다. '죽음에 이르는 비본래적 존재'가 일상적 현존재의 존재양식을 특징짓는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죽음에 이르는 비본래적 존재'가 일상적 현존재의 존재양식을 필연적으로 규정짓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상적 현존재는 실존적 변양을 통해 본래적 현존재로서 실존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상적 현존재의 실존적 변양이 가능한 까닭은, 비본래성이 이미 그 근저에 본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죽음에 이르는 비본래적 존재'의 근저에는 이미 '죽음에 이르는 본래적 존재'가 은폐되고 왜곡된 채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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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시타 고노스케 '인생과 일의 의미'좋은 글 2015. 7. 22. 13:55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 있다. 그 길은 하늘이 내려준 고귀한 길이다. 어떤 길인지 알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이 걸을 수 없는 오직 자신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 길은 넓을 때도 있고 좁을 때도 있다. 오르막길도 있으며 내리막길도 있다. 평탄할 때도 있는가 하면 땀이 날 정도로 험할 때도 있다. 이 길이 과연 좋은 길인지 나쁜 길인지 고민스러울 때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 위로해주기를 바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갈 수 있는 길은 이 길뿐이지 않은가?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지금 서 있는 이 길, 지금 걷는 이 길, 어쨌든 이 길을 쉬지 않고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이 걸을 수 있는 소중한 길이 아닌가? 자신에게만 주어진 둘도 없는 길이 아닌가? 타인의 길에 혹해 고민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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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왜 망했을까? by 김장수(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좋은 글 2015. 7. 10. 12:49
그리스는 왜 망했을까?그리스 사태와 우리들의 일그러진 진영논리그리스 국민투표에서 트로이카(*그리스 채권단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와 유럽중앙은행 ECB, 국제통화기금 IMF)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반대측이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승리하였다. 우회전 하든, 좌회전 하든 어차피 벼랑길이고 고난의 행군이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다. 그래서 그리스가 이후 어느 길을 택하든 관심이 없다. 왜 망했을까?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하기사 한국을 대표한다는 언론에서 전문가라는 사람을 외국인들이 많다는 휴양도시에 보내 놓고, “사람들이 ATM 앞에 줄도 서지 않는 것을 보니 망한 것 같지도 않은데요” 하는 막걸리성 기사를 원인분석이라고 대서특필하는 세상에, 기득권 입장에서는 “왜 망했는지 난 모르겠고…”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