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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멸하는 중생심이 그대로 진여심이다”대승기신론 강해가 밝히는 대승의 대의좋은 글 2021. 8. 24. 11:32
출처 : http://www.bulgyonews.co.kr/news/27238 “생멸하는 중생심이 그대로 진여심이다” 대승기신론 강해가 밝히는 대승의 대의 한자경(이화여자 대학교 교수) 대승기신론은 진여 일심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기 위해 쓰여진 논서이다. 불교는 일체 존재를 법이라 하고, 이 법의 근원을 법 자체라는 의미에서 법체라고 한다. 법체는 곧 우주의 근원 내지 우주적 진리 자체이다. 불교에서는 이 법체를 법의 몸이란 의미에서 법신이라고 부른다. 법신이라 부르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뜻이다. 기신론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진여 일심에 대한 믿음을 갖는 다는 의미는 생멸하는 중생심이 바로 진여요 법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체 중생심 안의 불생불멸의 진여심, 여래법신이다. 결국 중생은 불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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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스님의 뜻으로 푼 반야심경좋은 글 2019. 4. 15. 10:53
대행스님의 뜻으로 푼 반야심경 두루 차고 깊은 지혜 한마음은 밝았으니 저 세상과 이 세상을 두루 살펴 자재로이 행하시는 한마음이 죽은 세상 산 세상 한데 비추어 보시니 모든 중생들은 본래부터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하며 고정됨이 없이 나투고 화하여 돌아가건만 그것을 몰라서 일체 고(苦)의 길을 걷나니라. 사리자여, 물질과 마음이 다르지 않고 마음은 모든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나니 모든 물질적 현상은 곧 한마음으로 좇아 있나니라. 느끼는 생각과 행하는 의식도 또한 둘이 아니어서 이와 같나니라. 사리자여, 우주 생명과 모습은 본래 생겨났다 없어졌다 함도 없으며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없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이런 고로 고정됨이 없는 차원의 물질도 둘이 아닌 까닭에 없나니 감각 ·지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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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영혼의 지도좋은 글 2018. 10. 15. 16:48
2)콤플렉스환경적 요인과 상관없이 일어나는 내면의 작용, 즉 미지의 정신을 융은 무의식이라 한다.무의식의 내용을 콤플렉스라 한다.억압된 기억이라고 볼 수 있는 콤플렉스는 개인적 무의식에만 한정되지 않고, 사회적 문화적으로 공유될 수 있다.각각의 콤플렉스는 에너지를 갖는다.콤플렉스 가운데 하나인 자아 역시 자유의지라는 특별한 양의 에너지를 갖는다. 3)정신 에너지로서의 리비도융은 성적 동기나 생각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의 삶에서 점차적으로 은유, 유비, 상징으로 대체되었다고 보았다.에너지는 최종 형태이기 때문에 인과론에 얽매이지 않는다.리비도의 정신에너지로 하여금 고차원적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상징이 주는 힘이다. 상징 역시 상당한 에너지를 끌어들인다. 4)집단 무의식긴 시간에 걸친 진화 과정을 통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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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용행(無功用行)좋은 글 2017. 12. 19. 12:10
무공용행(無功用行) 일체 만유는 오직 인연으로 말미암을 뿐, 스스로는 체성이 없어서 남(生)이 없으며, 따라서현실적으로 마치 '작자'(作者)가 실제로 있어서, 그가 뜻을 세우고 생각을 내어서 애써 작용을 일으키고 있을 때에도 이 모두는 실제로는 전혀 성취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거듭되는 이야기지만, 이 모두가 오직 '인연'으로 말미암을 뿐이요, 진실로 '작용의 주체'가 있어서 그가 작용을 일으키는 일은 없는 것이다. 예컨대, 바람이 불기 때문에 물결이 이는 것이지, '물결' 스스로가 힘이 있고, 생각이 있어서 제 멋대로 춤추는 게 아니라는, 이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 사람들에 의해서 말끔히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믿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모든 '진실'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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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위빠사나 명상의 기초좋은 글 2017. 11. 24. 17:52
위빠사나 수행은 좌선, 경행, 와선, 일상의 알아차림이 있는데, 어느 수행이든 다음과 같은 순서를 적용합니다. 1) 마음 알아차리기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지금 무슨 마음가짐인가?’하고 현재의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바라는 마음이나 근심걱정이 있으면 알아차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먼저 그 마음을 알아차려서 편안해진 마음에서 수행을 시작합니다. 2) 몸의 느낌 알아차리기좌선에서는 눈꺼풀, 입술, 손, 엉덩이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경행에서는 서있는 몸의 자세를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쭉 알아차리며 내려갑니다. 이것은 몸의 느낌을 알아차려 마음을 현재에 두면서 몸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아무 것도 바라는 마음 없이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이든지 알아차리겠다는 열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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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쎄알트 대추장의 연설문좋은 글 2017. 11. 7. 14:54
"나와 함께 온, 지금 당신들 앞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이 사람들은 나의 부족이며 나는 그들의 추장이다. 우리는 왜 이곳에 왔는가? 연어떼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올해의 첫 연어떼가 강물로 거슬러 올라오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연어는 우리의 주된 식량이기 때문에 연어떼가 일찌감치 큰 무리를 지어 강의 위쪽으로 거슬러오는 걸 보는 일만큼 우리에게 즐거운 건 없다. 그 숫자를 보고서 우리는 다가오는 겨울에 식량이 풍부할 것인가를 미리 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이 더없이 기쁜 까닭은 그 때문이다.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연어떼가 햇살에 반짝이며 춤추는 것을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직접 보았다. 또 한 번의 행복한 겨울이 우리를 찾아올 것을 짐작한다. 우리가 무리를 이루어 몰려왔다고 해서 전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