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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진료실 2011. 1. 12. 21:00
요즘 우리나라에는 성형수술의 광풍이 불고 있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어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의미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정신과적 으로 숨어 있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성형 중독이나 끝없는 의료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진료실에서 신체망상이 있는 환자가 수차례 성형수술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뇌에서 신체를 왜곡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수술을 한다고 해도 정상으로 되돌려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성형외과 의사는 수술전 정신과의사에 의뢰하여 수술 받을 사람의 정신상태검사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 편집증, 신체망상장애, 정신분열증이 있는 환자를 정신과 의사의 동의없이 성형 수술하는 일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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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진료실 2010. 10. 21. 17:46
틱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전자를 운동 틱, 후자를 음성 틱이라고 한다. 틱은 소아에서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전체 아동의 10~20%가 일시적인 틱을 나타낼 수 있는데, 증상은 초등학교때 가장 많이 나타난다. 일과성 틱은 학령기 아동의 5~15%에서 나타나는데, 만성 틱은 그 중 1%의 아동에게 발생한다. 틱증상의 기간이 1년 미만인 일과성 틱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다. 아이들에게 틱증상이 나타나면 부모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틱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틱증상이 나타날 경우 부모는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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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우둔한 지혜좋은 글 2010. 7. 9. 16:12
우둔한 지혜 -별사탕과건빵(dol74) 2005/05/17 13:26 조회: 1002 스크랩: 0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이 영화의 주인공은 IQ가 두자리 숫자인 지체장애자 포레스트검프입니다. 그 주인공의 역할을 톰행크스가 뛰어나게 연기를 했지요. 아직도 톰행크스의 그 어리숙한 표정, 몸짓, 말투가 기억에 선명할 정도랍니다. 톰행크스의 뛰어난 연기,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러스한 장면, 60년대 이후의 미국인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영화였지요. 제가 이 영화를 제 아련한 기억속에서 꺼낸 이유는 이 영화속에 숨겨진 운명론과 개척론이란 대표적인 인생관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린 도덕책에서 운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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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3초의 여유...좋은 글 2010. 6. 27. 07:00
엘리베이트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 전 3 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출발신호가 떨어져 앞차가 서 있어도 크락션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주자.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내 차앞으로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리자. 그 사람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른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 모습을 3 초만 보고 있어주자. 혹시 그 애가 가다.. 뒤 돌아 봤을 때 웃어 줄 수 있도록.. 길을 가다가, 아님 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리할 것이다.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 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내가 화낼 일이 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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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질투한 아름다움, 로자우라 몬탈바니좋은 글 2010. 5. 11. 15:43
神이 질투한 아름다움, 로자우라 몬탈바니 플로렌스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로자우라 몬탈바니는 나이 어 린 귀족 부인이었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워 아침에 일어나 창 가로 다가서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차가 지나가지 못할 정도였 다. 그녀가 상점에 가면 상인들은 물건값을 받지 않으려 하였다. 그녀가 교회에 들어서면 예배를 보던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보기 위해 제단에 등을 돌렸기 때문에 영원한 벌을 면치 못했다. 매일 아침 어부들은 그녀에게 사랑을 갈구하다 죽음을 선택한 젊은이들의 시체를 아르노 강에서 건져내야 했다. 매일 밤 파수 꾼들은 로자우라에게 퇴짜를 맞아 심장에 단검을 꽂고 죽은 기 사들의 시체와 대면해야 했다. 자식들의 고통에 격분한 아버지 들에 의해 나무 아름답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해 그녀는 세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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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진료실 2010. 3. 16. 17:49
비뇨기과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야간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야뇨증은 가족력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야간에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지 않아 밤에도 소변이 많이 만들어지고, 이 때문에 야뇨증이 발생한다는 이론이 최근에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야뇨증이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생긴다기보다, 야뇨증 때문에 정신적인 문제가 이차적으로 발생한다는 의견이 더 많다. 야뇨증의 유병률은 5세에 15%의 빈도를 보이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저절로 소실되어 12세가 되면 1~2%로 감소한다. 남아가 여아보다 발생 빈도가 높고, 우리나라의 경우 5~12세 남아의 16%, 여아의 10%가 1년에 한 번 이상 야뇨증을 겪는다고 보고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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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부모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10. 3. 11. 17:24
시카코에서 일어난 두가지 일 1) 미국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유명한 갱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름아닌 시카코의 마피아 두목 알카포네 일 것이다. 알카포네의 잔인함은 그를 대상으로한 수십편의 영화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엄청난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가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에게 에디라는 유능한 변호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변론은 알카포네를 감옥에 보내는 것을 일생의 사명으로 알고 매진하던 수 많은 검사들에게 좌절 그 자체였다. 그런데 마침내 알카포네가 감옥에 가는 날이 왔다. 검찰에서 탈세와 돈세탁 그리고 다른 형사상 범죄의 증거가 완벽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완벽한 증거를 제공하여 준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오른팔 변호사 에디였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