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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좋은 글 2013. 1. 7. 10:53
一中一切多中一(일중일체다중일) 하나 속에 일체가 있으며 일체 속에 하나가 있으니, 一卽一切多卽一(일즉일체다즉일)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이다.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 한 미세한 티끌 속에 10방세계가 있으니, 一切塵中亦如是(일체진중역여시) 일체의 티끌의 속 또한 이와 같다. 無量遠劫卽一念(무량원겁즉일념) 무량의 세월이 한 찰나이며, 一念卽是無量劫(일념즉시무량겁) 한 찰나가 바로 무량한 세월이다. 출처 : 의상대사의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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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이후에 6바라밀을 닦아야 하는 이유?좋은 글 2013. 1. 7. 10:52
견성이후에 6바라밀을 닦아야 하는 이유? 혹자가 묻기를 “위에서는 ‘법계’가 ‘하나의 형상’(一相)이고, 부처님의 본체가 중생과 둘이 아니라고 말했거늘, 무슨 까닭으로 ‘진여’만 알아차리지 않고 다시 여러 선한 행위를 배워야 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답하기를 “예컨대 여기 큰 신비한 보배 같은 구슬이 있다고 하자. 그것은 ‘본체’와 ‘본성’은 밝고 청정하나, 광물에 의해 더럽혀져 있다. 그래서 설사 사람들이 비록 그 보물로서의 본성을 알아차린다고 하더라도,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갈고 다스리지 않으면, 끝내 청정한 본래 모습을 회복할 수 없다. 중생의 ‘진여의 법’도 이와 같으니, ‘본체’와 ‘본성’은 텅 비고 청정하나, 한량이 없는 번뇌에 의해 오염되고 더렵혀져 있다. 만약 사람이 ‘진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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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좋은 글 2013. 1. 7. 10:48
1000개의 달은 저마다 하나의 달을 품고 있다 밤하늘에 달이 떠오르면, 1000개의 강과 호수마다 그 달이 비치지 않는 곳이 없다. 간혹 날이 흐려 달이 구름에 가려진다면 1000개의 달은 구름에 가려진 모습으로 드러난다. 즉 1000개의 달은 하늘의 달에 의해 그 존재 작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늘의 달과 1000개의 달 사이의 관계가 서로 종속적인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1000개의 달의 존재 이유가 되는 하늘의 달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 강과 호수라는 구체적 작용이 아니면 세상에 드러날 수가 없다. 요컨대 하늘의 달 또한 1000개의 달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세상에 나설 수가 없는 것이다. 하늘의 달과 강물 위에 뜬 1000개의 달을 같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하늘의 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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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가 마음이다.좋은 글 2013. 1. 7. 10:46
일체가 마음이다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늘 깨어 있는 마음은 하늘처럼 투명하게 비어 있다. 이 근원적인 직관 지혜의 투명성 속에 만물이 깃들어 있다. 그대의 마음이 모든 현상과 존재를 만들어 낸다. 마음은 투명한 지성으로 스스로를 깨닫는다. 마음을 공간에 빗대어 설명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상징일 뿐이다. 공간이라는 말로는 마음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 마음은 투명하게 비어 있는 지성이다. 하지만 공간은 비어 있는 허공일 뿐 지성이 없다. 그러므로 공간이라는 말로는 마음을 설명할 수 없다. 동요하지 말고, 마음의 실체에 초점을 맞추라. 이 세상의 모든 피상적인 현상은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현상과 존재, 윤회와 해탈이 그대 마음의 소산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흐름을 바꿈으로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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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깨달으면 모든 것을 깨닫는다좋은 글 2013. 1. 7. 10:43
이 순간을 깨달으면 모든 것을 깨닫는다 by 숭산 스님 옛 부처님도 이렇게 갔고 지금 부처님도 이렇게 갔고 당신도 이렇게 가고 나 또한 이렇게 갈 것이니 그대들은 아는가? 쿵! 스님은 주장자를 한 번 치고 말했다. 과거, 현재, 미래 삼세 모든 부처님이 일시에 성불하고 10류 군생이 같은 날에 열반에 들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음 글에 주목하라. 눈 가진 돌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소년이 어둠 속에서 코를 훌쩍거린다. 여러분과 나는 겉모양은 다르지만 실체는 똑같다. 그것은 바로 우주적 실체를 의미한다. 우리는 이미 그것에 대해 얘기했다. 쿵! (주장자를 높이들어 법상을 치시며) 그것이 나의 실체이고, 당신의 실체이고, 모든 것의 실체이다. 쿵! 보살의 실체이고, 동물의 실체이며, 차의 실체,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