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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분수참고 자료 2014. 12. 2. 11:07
두산백과이일분수[ 理一分殊 ] 세계를 관철하는 보편적인 원리와 구체적·개별적인 원리 사이에 일치성이 있다고 보는 성리학 이론. 모든 사물의 개별적인 이(理)는 보편적인 하나의 이와 동일함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세계를 관철하는 보편적인 원리와 구체적·개별적인 원리 사이에 일치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만물이 이법(理法)의 구현이고 그것이 일리(一理)로 귀결한다는 불교의 화엄사상을 근거로, 유교적 도덕으로 재정립하여 만든 성리학 이론으로서 정이(程頤)와 주희(朱熹)가 그 이를 확립하였다. 모든 사물은 하나의 이치(理)를 지니고 있으나 개개의 사물·현상은 상황에 따라 그 이치가 다르게 나타난다(分殊). 개별적 이를 초월하는 보편적 이, 즉 태극(太極)은 ‘이일(理一)’로서의 ‘통체일태극(統體一太極)’이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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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케참고 자료 2014. 12. 1. 15:52
두산백과에포케[ epoche ] ‘판단 정지’라는 뜻. 고대 그리스의 회의론자(懷疑論者)들이 쓰던 용어. 원래는 ‘멈춤’ 또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둠’을 의미하는 말이었으나, 피론을 중심으로 한 고대 회의론자들이 ‘판단 중지’라는 뜻으로 쓰게 되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판단하는 사람이나 그 대상의 입장과 상태 ·조건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일률적으로 좋다, 나쁘다, 또는 있다, 없다고 판단할 수 없다. 그러므로 매사에 대해서 ‘판단을 보류하는(에포케를 하는)’ 수밖에 없고, 또한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태도는 근세에 들어와 R.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에서 철학의 방법론으로서 그 적극적인 의의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E.후설은 데카르트의 정신을 취하면서, 이 에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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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참고 자료 2014. 11. 28. 18:01
저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해설자 : 서병훈(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자유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자유는 여전히 새롭다. 자유를 향한 열망은 모든 사람을 한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화두(話頭)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유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인간 복제, 안락사, 남녀간의 사랑 등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단면에 걸쳐 자유와 윤리, 개인과 국가 사이의 팽팽한 대립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유를 한 마디로 규정하기도 어렵다. 왜 그런가? 그것은 무엇보다도 자유에 대한 이해가 그 말을 쓰는 사람 각자의 세계관과 떼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자유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가 하는 것은 각자가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인간이 모여 사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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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칠정론참고 자료 2014. 11. 28. 10:48
두산백과사단칠정론[ 四端七情論 ] 조선시대의 석학인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주장한 인생관의 논리적 학설. 사단(四端)이란 맹자(孟子)가 실천도덕의 근간으로 삼은 측은지심(惻隱之心)·수오지심(羞惡之心)·사양지심(辭讓之心)·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하며, 칠정(七情)이란 《예기(禮記)》와 《중용(中庸)》에 나오는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慾)을 말한다. 이황은, 사단이란 이(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이란 기(氣)에서 나오는 마음이라 하였으며, 인간의 마음은 이와 기를 함께 지니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이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즉 선과 악이 섞이지 않은 마음의 작용인 4단은 이의 발동에 속하는 것으로, 이것은 인성(人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