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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리불언하자성혜 [桃李不言下自成蹊]
    참고 자료 2013. 2. 20. 09:41

    도리불언하자성혜

    [ 桃李不言下自成蹊 ]



    한자 뜻과 음

    복숭아나무 도, 오얏 리, 아닐 닐 불, 말씀 언, 아래 하, 스스로 자, 이룰 성, 지름길 혜.

    풀이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밑에 절로 길이 난다는 말.

    유래 및 용례

    ≪史記(사기)≫ 李將軍列傳(이장군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漢(한)나라 武帝(무제) 때 李將軍(이 장군) 李廣(이광)은 활의 명수로 유명했고, 힘이 세고 몸이 빨랐기 때문에 匈奴(흉노)들은 그를 漢(한)나라의 날아다니는 장수라는 이름으로 漢飛將軍(한비장군)이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太史公(태사공) 司馬遷(사마천)이 이광을 두고 한 말이며, 이광이 특히 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속담으로 말이 없는 그의 성실성을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이광은 ‘화살이 돌에 박혔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하루는 사냥을 나갔던 이광이 늦게 돌아오는데 범이 산 옆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활의 명수인 이광은 화살을 얹어 있는 힘을 다해 범을 쏘았다. 화살이 꽂히는 소리가 나며 범은 그대로 꼼짝을 하지 않았다. 죽었으려니 하고 가까이 가 보니 그것은 범이 아니고 돌이었다. 이 逸話(일화)가 ‘射虎石(사호석)’이라는 이름으로 전해 내려온다. 속담에 말하기를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밑에 절로 길이 난다고 했다. 이 말은 아주 쉽고 평범한 말이기는 하지만, 李廣(이광)과 같은 큰 덕을 비유해서 한 말로 볼 수 있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열매가 맛이 있어서 따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은 까닭에 자연히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德行(덕행)이 있는 사람은 無言(무언)중에 남을 심복시킴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처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조기형, 2011.2.15, 이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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