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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의의 연횡 방책
    참고 자료 2013. 2. 19. 15:08

    장의의 연횡 방책

    [ 張儀連橫 ]

    개혁을 단행한 진(秦)나라는 국력이 날로 커졌다. 진나라가 세력을 부단히 확장하자 두려움을 느낀 6국은 연합하여 진나라에 대항하고자 했는데 이를 ‘합종(合縱)’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일부 사람들은 진나라를 섬기고 동맹을 맺어야만 하며, 동맹하지 않는 나라들은 하나하나씩 격파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연횡(連橫)’이라고 한다. 연횡을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명망이 높은 사람은 장의(張儀)였다. 장의는 위나라 사람으로 일찍이 소진(蘇秦)과 함께 귀곡자(鬼谷子)의 문하에서 공부했다. 공부를 마친 장의는 스승, 동창들과 작별하고 각 제후국을 돌아다니면서 유세를 했다.

    그러다가 천신만고 끝에 진나라로 들어갔는데, 이때 효공은 이미 죽고 아들 혜왕이 즉위해 있었다. 장의는 뛰어난 변설로 혜왕의 신임을 얻어 진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그때 진나라를 제외한 6국은 서로 합종을 하고 있었다. 6국 중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는 제나라와 초나라였다. 그래서 장의는 연횡을 실시하려면 우선 제나라와 초나라의 합종을 파기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혜왕과 밀모한 다음, 진나라 재상 자리를 내놓은 것처럼 하고는 금은보화를 갖고 유세자의 신분으로 초나라를 찾아갔다. 진나라에서 장의의 권세와 지위가 대단함을 익히 알고 있던 초나라 회왕(懷王)은 그를 융숭하게 대접했다. 회왕은 이렇게 물었다. “무슨 가르침이 있어서 이 편벽한 나라를 찾아오셨소?”

    “대왕께서 소인의 말씀을 들으시겠다면, 먼저 제나라와 내왕을 끊고 외교를 단절하십시오. 그러면 진나라가 상(商), 어(於) 일대 6백 리 땅을 귀국에 바치고 그 공주들을 대왕의 부인이나 소실로 보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진나라와 초나라는 사돈을 맺게 되고 두 나라는 영원히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북쪽 제나라의 역량은 약화되고, 초나라는 진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방책이 없는 줄로 압니다.”

    아둔한 회왕은 그 말에 찬성하며 기뻐했다. 그러자 아첨을 일삼는 대신들은 무슨 경사나 만난 듯 모여들어 경축하기까지 했다. 초나라는 장의를 재상으로 삼았으며, 제나라와의 맹약을 파기하고 외교를 단절한다고 선포했다. 그러고는 장의한테 사신을 딸려보내서 상, 어 일대 6백 리 땅을 넘겨받도록 했다. 목적을 달성하고 진나라로 돌아온 장의는 말에서 떨어져 발목을 다쳤다는 핑계로 석 달이나 초나라 사신을 만나주지 않았다. 그런데다 제나라는 초나라가 신의를 버리자 격분해서 진나라와 손을 잡았다.초나라 사신은 장의를 여러 번 찾아가 6백 리 땅을 어서 달라고 간청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장의는 억지를 쓰며 그런 일이 언제 있었느냐고 딱 잡아뗐다. 장의는 일이 자기 계책대로 되자 초나라 사신을 쫓아보냈다. 사신의 말을 들은 회왕은 대노하여 10만 대군을 출동해 진나라를 공격했다. 혜왕도 10만 대군으로 초나라를 막았다. 제나라도 달려와 진나라를 도왔다. 그 결과 초나라군은 대패해 10만 군사가 2∼3만밖에 남지 않았으며 상, 어 일대 6백 리 땅은커녕 오히려 한중(漢中) 6백 리 땅을 진나라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후에 장의는 한나라, 제나라, 조나라, 연나라로 가서 연횡 방책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6국의 합종은 깨지고 말았다.

    진나라 병용(兵俑)의 머리

    진나라 병용(兵俑)의 머리용(俑)은 인형을 말한다.

    초나라 검 [전국시대]

    초나라 검 [전국시대]전국시대의 모든 나라가 철제 병기 제조술을 습득하고 있었다.

    금병옥환(金柄玉環) [전국시대]

    금병옥환(金柄玉環) [전국시대]자루는 금, 고리는 옥으로 만들었다.

    참고 이미지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먹는 형상의 병풍 기둥 받침으로 청동에 금은이 박혀 있다.

    용 모양의 옥패 [전국시대]

    용 모양의 옥패 [전국시대]초나라 묘에서 출토되었다.

    전국시대 형세도

    전국시대 형세도

    출처

    중국상하오천년사, 풍국초, 2008.4.25, 신원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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