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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광동진 [和光同塵]좋은 글 2013. 3. 8. 09:22
화광동진[和光同塵]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같이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지덕(智德)과 재기(才氣)를 감추고 세속을 따름을 이르는 말. 또는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그 본색을 숨기고 인간계(人間界)에 나타남을 이르는 말. 和 : 화할 화 光 : 빛 광 同 : 한가지 동 塵 : 티끌 진화광동진(和光同塵)이란 《노자(老子)》에 나오는 구절로, 자기의 지혜와 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인과 어울려 지내면서 참된 자아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다음은 《노자》 제56장에 나오는 말이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이목구비를 막고 그 문을 닫아서, 날카로운 기운을 꺾고, 혼란함을 풀고, '지혜의 빛을 늦추고[和其光]', '속세의 티끌과 함께하니[同其塵]', 이것을 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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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자득형 인간=21C 군자" 박재희교수 강연 요지 기사좋은 글 2013. 3. 6. 10:13
기획"실천하는 자득형 인간=21C 군자"데스크승인 2010.10.28 한애리 | arhan@jejunews.com ▲ 박재희 교수.“‘등태산 소천하(登泰山 小天下)’ 공자가 태산에 올라가서 외쳤던 말입니다. 세상은 어디에 서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세상을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커집니다. 행복도 그렇습니다. 남들이 볼 때 별 볼 일 없어 보여도 다른 곳에서 보면 별 볼일 있어지는 것, 그것이 행복입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인간개발연구원이 공동주관하는 ‘2010년도 제4기 제주시지역 JDC 글로벌아카데미’ 제8차 강좌가 지난 22일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박재희 한국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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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시라좋은 글 2013. 3. 6. 10:10
장자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시라 | 기사입력 2003-09-10 15:12 | 최종수정 2003-09-10 15:12 ▲ 좌상(坐像). 송마린(宋馬麟) 그림. ⓒ2003 동서문화사중국에 사대도인(四大道人)이 있다. 공자와 맹자와 노자와 장자다. 공자는 춘추시대의 사상가요, 나머지 세 사람은 모두 전국(戰國)시대의 사람이다. 전국시대는 난세였다. 난세는 전란이 그치지 않는 어지러운 세상이요,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세도인심(世道人心)이 흉흉한 황폐한 시대다. 나라가 잘 다스려지는 치세(治世)는 사는 것이 힘들지 않다. 그러나 도의가 붕괴한 난세에 바로 산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명철보신(明哲保身)의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하다. 장자는 세속적 속박에서 벗어나 우(憂)와 고(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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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파괴경영좋은 글 2013. 3. 6. 10:06
동양고전과 현대경영의 만남 - <11> 장자(莊子)와 파괴 경영 박재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서로 다름을 알고 나만 옳다는 생각 부숴야 장자라고 하면 나비의 꿈이 가장 많이 일컬어지고 있다. 꿈 속에서 나비가 되어 노닐다 깨어 보니 이게 현실이고 그게 꿈이었는지, 그게 현실이고 지금 나비가 사람이 된 꿈을 꾸는 건지, 도무지 그 경계가 모호하더라는 장자의 이야기는 현실과 꿈, 삶과 죽음, 너와 나, 옳고 그름, 이 모든 것이 어쩌면 또 다른 세계의 양립된 모습이 아닌가 하는 파괴적인 사고를 대변하고 있다. 즉 발상의 전환이다. 내가 이미 알던 내가 전부가 아닐 수 있다. 발상을 전환해 나조차 모르던 또 다른 나를 찾기 위한 길, 그것이 장자의 이야기다. 같은 인재를 두고 누군가는 그를 자신이 원하는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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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세가지 집착좋은 글 2013. 3. 6. 10:01
세 가지 집착 어느 날 황하의 신 하백(河伯)이 가을 물이 불어나서 끝없이 펼쳐진 황하를 보고 세상의 아름다운 것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해 매우 흡족해 했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어 살던 황하의 신 하백은 어느 날 동쪽으로 여행을 떠났다. 동쪽 바다에 도착한 하백은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의 모습을 보고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세상에 자신이 가장 크고 아름다운 줄 알았는데 자기보다 더한 바다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 것이다. 그는 바다를 다스리는 신 약(若)에게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반성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 앞에 와서 직접 당신의 그 모습을 보지 못했으면 아마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나고 멋있다고 생각했을 것이오. 정말 그동안의 나의 좁은 소견이 부끄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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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지덕좋은 글 2013. 3. 6. 09:37
목계지덕 (木鷄之德)나무로 만든 닭처럼 작은 일에 흔들림이 없다는 뜻을 가짐. 木 나무 목鷄 닭 계之 갈 지德 큰 덕 望之似木鷄, 其德全 망지사목계, 기덕전 "보기에 흡사 나무로 만든 닭과 같으니 그 덕이 완전하구나!" 이 이야기는 장자의 달생편(達生篇)에 나옵니다. 기원전 8세기 중국 주나라의 선왕(宣王)은 닭싸움을 매우 좋아했답니다. 그 왕은 어느날 '기성자'라는 이름의 투계 조련사에게 최고의 싸움닭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열흘이 지나자 왕은 "닭싸움에 내 보낼 수 있겠냐며 물었습니다. 기성자는 "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자신이 최고인줄 안다" 며 아직 멀었다고 답했습니다. 열흘이 또 지나자 왕은 다시 물었습니다. "이제 그 닭을 닭싸움에 내 보낼수 있겠느냐?" 기성자가 대답하기를 "아직 안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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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논고 좋은글2좋은 글 2013. 2. 23. 11:35
여기서 모든 역사적 사실을 비추어 단언하고 싶은 것은, 인간이 운명의 파도를 타기는 쉽지만 거역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즉, 밑그림대로 일을 도모할 수는 있지만, 그 밑그림을 찢어버릴 수는 없다. 하지만 결코 자포자기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속뜻은 전혀 알 수 없고, 아무도 모르게 샛길로 빠져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제나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 그 희망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자신의 운명이 어떤 것이든, 닥쳐 오는 재난에 이리저리 시달리더라도 결코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출처 : 로마사논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