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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법요(傳心法要)] 2.무심(無心)이 도(道)좋은 글 2013. 1. 7. 11:52
[전심법요(傳心法要)] 2.무심(無心)이 도(道) (2) 文殊는 當理하고 普賢은 當行이니 문수 당리 보현 당행 문수보살은 이(理)에, 보현보살은 행(行)을 보이시니 理者는 真空無礙之理요 이치 진공무애지리 이치란 진공이니 아무런 걸림이 없는 이치며 行者는 離相無盡之行이니라. 행자 이상무진지행 행동이란 상을 초월하여 다함이 없는 행이다. 觀音은 當大慈하고 勢至는 當大智하고 관음 당대자 세지 당대지 관음보살은 위대한 자비를 세지보살은 대지(큰지혜)를 보이신다. 維摩者는 淨名也니 淨者는 性也요 名者는 相也니 유마자 정명야 정자 성야 명자 상야 유마란 정명이니 정이란 성품이며 명이란 형상이다. 性相不異故로 號淨名이니라. 성상불이고 호정명 성품과 형상이 다르지 않으므로 정명이라고 하는 것이다. 諸大菩薩所表者는 人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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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스님좋은 글 2013. 1. 7. 11:49
역경에 부딪혔을 때 '내게는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이 닥치는가.' 하고 의기소침할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 일수록 '이제야 성숙할 기회를 맞았구나.'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중에서 어느 편을 선택하느냐는 문제가 곧 자기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결정권은 바로 지금 자신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역경을 싫어하고 순경을 반가워하는 것은 바로 간택하는 마음이니 중생심입니다. 주인공으로서의 마음은 툭 틔어 밝은 허공과 같아서 어떤 경계에도 집착하는 바가 없습니다. 나쁜 환경이란, 사실은 나를 가르치려는 주인공의 다른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경에 치어서 본래의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이 변명이 될 수도 없고 당연시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은 알고 보면 주인공의 배려이니 그렇게 해서라도 나를 가르치려는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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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거사의 침묵좋은 글 2013. 1. 7. 11:44
유마거사의 침묵 말을 모두 마친 보살들이 이번에는 문수보살을 향해 물었다. "문수보살이시여. 그대의 경우는 보살이 불이(不二)의 법문으로 들어간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문수보살이 답했다. "그대들의 말씀은 모두 옳습니다만, 거기에는 아직도 둘이라는 찌꺼기가 남아 있습니다. 어떠한 것도 논하지 않고 말로써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설하며 나타내 보이는 것도 아니며, 설하지 않는다는 것도 말하지 않는 그것이 바로 불이에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이때 문수보살이 유마거사에게 넌지시 물었다. "우리들 생각은 이러합니다만, 거사께서는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유마거사는 입을 다문 채 그저 잠자코 있을 뿐이었다. 문수보살은 대뜸 유마거사를 칭송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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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좋은 글 2013. 1. 7. 11:43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참되게 한다는 뜻 임제 의현(臨濟義玄)의 설법으로 에 나오는 말 '언제 어디서나 주체적일 수 있다면, 그 서 있는 곳이 모두 참된 곳이다.' "불교의 가르침에는 특별히 공부할 곳이 없으니, 다만 평상시 일 없이 똥을 누고 소변을 보며, 옷을 입고 밥을 먹으며, 피곤하면 누워서 쉬는 것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겠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알아들을 것이다. 옛 사람은 “외부로 치달아서 공부하는 자들은 모두 멍청한 놈들이다”라고 하였다. 그대들이 ‘어느 곳에서나 주인이 된다면 자신이 있는 그곳이 모두 참되어’, 외부대상도 그것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출처 : 임제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