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륜청정

삼륜청정

[ 三輪淸淨 ]

(1) 몸ㆍ입ㆍ뜻(身口意)의 삼업이 청정한 것.

(2) 청정하고 텅 비어 있어 보시할 때에 보시하는 사람, 보시 받는 사람, 보시하는 물건의 세 가지가 베풀고 받는 그 행위에 어떤 불순한 목적이나 집착도 없는 것. 곧 무루보시를 말하는 것으로, 내가 누구에게 무엇을 보시했다는 생각이 없이 보시하는 것. 정산종사는 “불경에 삼륜(三輪) 청정이란 말이 있나니, 주는 이와 받는 이와 주는 것 등 세 가지가 다 공(空)하여야 참다운 희사가 된다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 사업에 물질이나 자녀나 자신을 바치되, 오직 빈 마음으로 바치는 것이 참 희사가 되고, 그렇게 희사한 이가 참다운 법계의 조상이 되나니라”(《정산종사법어》 공도편46)는 법문으로 삼륜청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 원불교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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