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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다.
치매의 원인 질환 비율은 알츠하이머병 50%, 혈관성 치매 20~30% 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있으면 가족 간에 많은 갈등이 유발되게 된다. 환자를 모시고 있는 가족들이 제일 힘든데 이 와중에 다른 친척들의 오해를 받아 더 힘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치매환자의 병진행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자기 물건이나 돈을 자꾸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훔쳐갔다고 하기도 하고 밥을 주지 않는다. 누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는 피해 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환자의 말을 같이 살고 있지 않은 친척들이 믿고 갈등이 초래된다.
치매환자를 모시는 가족들은 정신과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힘들게 모셨던 치매환자가 돌아가신후 우울증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환자를 모시면서 겪는 마음속 애증의 갈등은 환자 사후에까지 환자 가족들에게 정신적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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