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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여
[ 藺相如 ]- 출생 - 사망
미상 ~ 미상
전국 시대 조(趙)나라 사람. 원해 조나라의 환자(宦者) 영무현(令繆賢)의 사인(舍人)이었다. 혜문왕(惠文王) 때 진소왕(秦昭王)이 유명한 구슬인 화씨벽(和氏璧)을 가지고 진나라의 성 15개와 바꾸자고 요구해 왔다. 이때 영무현의 천거로 왕명을 받들고 진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기지를 발휘하여 구슬과 함께 무사하게 돌아왔다. 이 공으로 상대부(上大夫)가 되었다. 혜문왕 20년 진나라의 왕과 조나라의 왕이 민지(澠池)에서 회담하는 자리에서 조나라 왕이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한 공으로 상경(相卿)의 지위에 올랐는데, 장군 염파(廉頗)보다 높은 지위였다. 염파가 이를 모욕이라 여겨 단단히 별렀는데, 이를 안 그가 염파를 피했다. 조나라의 안전을 위해 그랬다는 사실을 안 염파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죄하여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었다.
- 출처 : 중국역대인명사전, 임종욱 편저ㅣ김해명 감수, 2010.1.20, 이회문화사
문경지교
[ 刎頸之交 ]- 서로 죽음을 함께 할 수 있는 막역한 사이를 이르는 말.
刎 : 목벨 문
頸 : 목 경
之 : 갈 지
交 : 사귈 교이 말은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전(廉頗藺相如傳)〉에 나오는 말이다.
조(趙) 나라 혜문왕(惠文王) 때의 명신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장군은, 한때 인상여의 출세를 시기하는 염파로 인하여 불화하였으나 끝까지 나라를 위하여 참는 인상여의 넓은 도량에 감격한 염파가 깨끗이 사과함으로써 다시 친한 사이가 되어, 죽음을 함께 해도 변하지 않는 친교를 맺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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