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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름 운트 드랑
[ Sturm und Drang ]- 1770년에서 1780년에 걸쳐 독일에서 일어난 문학운동.
‘질풍(疾風)과 노도(怒濤)’로 번역된다. 이 명칭의 유래는 F.클링거의 동명(同名) 희곡(1776)에서 온 것이다. J.헤르더를 지도자로 하여 계몽주의 사조에 반항하면서 감정의 해방 ·독창 ·천재를 부르짖은 이 젊은이들에 의한 운동은 사회적 기반이 결여되어 있었던 까닭으로 그 영역은 문학분야에만 한정된 채 단기간에 소멸되는 길을 걸었다. ‘슈투름 운트 드랑’ 문학운동의 주요한 장르는 시와 희곡이었으며, 작가로서는 괴테, 실러, J.렌츠, 클링거, 바그너, F.뮐러 등을 들 수 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 실러의 《군도(群盜)》(1781) 《간계(奸計)와 사랑》(178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