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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여기 머물기 명상 - 명상은 나를 알아가는 여행입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몸과 마음을 지금여기에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은 늘 분주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지금여기 이 순간, 몸과 마음을 데려오는 것만으로 우리는 안정과 평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여기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것은 쉽습니다. 그저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에 주의를 기울이면 됩니다. 그것이 지금여기에서 몸과 마음을 만나는 것입니다. 지금여기 이 순간의 들숨과 날숨의 알아차림으로 나를 알아가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나 돌아보기 명상 - 우리는 너무나 오랜 시간을 분주하게 서두르며 살아왔기 때문에 정작 나를 살펴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항상 외부로 나가 있는 마음을 내면으로 돌려 나를 돌아보고 알아주는 것만으로 우리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일과 생각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더욱 환하고 밝은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3. 감사 명상 - 우리는 혼자 태어나지 못하고, 혼자 살아가지 못합니다.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갑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많은 것들을 돌아보면서 모든 것은 함께 연결되어서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명상하면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모든 존재에 대해서 감사를 보냅니다. 그러한 감사가 나를 행복하게 하고 온 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
4. 자애 명상 - 나를 비롯한 온 우주가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 께 살아가는 우리는 사랑을 주고받으면서 살때 행복합니다. 사랑의 시작은 나 자신부터 시작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일체의 모든 존재에까지 그 사랑이 전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으로 가득할 때에 내 가족들, 친구들, 주위의 모든 사람들, 이 세상 만물에까지 그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온 존재에 사랑을 보내는 시간입니다.
5.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명상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접하게 됩니다. 그때 고통을 받는 이유는 그것을 내가 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똑 같은 일을 당한다면 그것을 보고 있어도 내가 당하는 것처럼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그것처럼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 우리는 지금처럼 고통당하지 않고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에서 떨어져서 남에게 일어난 것처럼 판단하지 않고 보는 시간입니다.
6. 치유 명상 -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일들로 우리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 일은 이미 지나갔지만 그 일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해 받은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나를 괴롭힙니다. 지금은 사라진 일인데도 아직 있는 것처럼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그때의 마음의 상처와 함께 떠오르게 됩니다. 그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며 온전한 과거가 아닌 내가 만든 기억일 뿐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그 기억과 함께 상처들을 떠나보내는 시간입니다.
7. 용서 명상 - 용서 못하는 마음에는 화, 분노, 미움, 원망과 같은 감정이 들어있습니다. 그 감정으로 마음이 막혀있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또다시 스스로를 원망하고 미워하게 되는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에 있는 나쁜 감정을 풀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동적 명상을 통해 막혀있던 감정을 풀어내고 자신과 그리고 다른 사람, 온 존재를 용서하고 마음의 평정을 얻는 시간입니다.
8. 호흡 관찰 명상 - 깊어진 집중과 알아차림으로 몸과 마음의 진실을 보는 시간입니다. 복부의 움직임에 집중해 호흡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면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난 모든 것은 변화하고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난 것뿐만이 아니라 온 우주만물의 모든 생겨난 것은 다 사라진다는 지혜가 일어납니다.
9. 집착 내려놓기 명상 -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각, 느낌, 생각 등은 모두 일어났다 변화하고 사라집니다. 그러한 것에 집착하면서 좋으면 오래 있기를 바라고, 싫으면 빨리 없어져버리기를 바라면서 끌려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리석음임을 알고 그 집착을 다 내려놓습니다. 움켜쥐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지혜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10. 받아들임 명상 - 모든 존재는 서로 연결되어있어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관계성을 보고 그렇게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나아가서 자연, 온 우주의 현상들도 관계성 속에서 생겼다가 사라집니다.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명상을 합니다. 받아들임으로 온 존재와 나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11. 알아차림 명상 - 나뿐만 아니라 온 우주 전체의 존재의 진실을 알고,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명상을 합니다. 호흡, 생각, 느낌, 바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일어나는 방식 그대로 일어나게 놓아둡니다. 그리고 일어나는 그 모든 것에 개입하지 않고 다만 알아차립니다. 이것이 나를 구속하지 않고 다른 사람, 온 존재를 구속하지 않는 참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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