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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정신치료(道精神治療)란 무엇인가?
    참고 자료 2013. 12. 27. 14:29

    "도정신치료"란 무엇인가?

     - 정신치료의 정수精髓, 서양정신치료와의 비교

     

    정신 치료는 치료자가 자신의 인격으로써 동토에 떨고 있는 환자에게 봄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 이동식

     

     도정신치료의 정수는 치료자의 인격으로써 얼은 땅에서 떨고 있는 환자에게 봄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치료자는 자신의 마음을 淨化해야한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淨心. 空. 장자에서는 心齋(심재). 노자는 無爲. 정신분석에서는 投射(투사) 또는 逆轉移(역전이)가 없는 것 이라고 말한다. 도정신치료는 도와 서양정신치료를 융합한 것을 말한다.

    서양의 정신치료 가운데 도정신 치료에 가까운 것은 현존재분석, 실존분석, 내담자중심치료, 무아정신치료, 인지치료, 영성신학적 상담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서양의 정신치료들은 동양의 도의 영향으로 발달되었으며, 현재도 계속 도를 지향하고 도에 가까워지고 있다.

     道란 實在이고 現實이고 투사가 없는 진여이고 전이가 없는 것이고 성숙된 인격이고 개념이나 이론과 기법을 넘어선 것이고 無爲는 空, 慈悲, 仁, 신의 恩寵, 共感과 自己調伏(자기조복)을 뜻한다.

      서양에서는 정신분석은 초심리학에서 임상이론, 경험에 가까운 상호 주관성관계이론, 맥락주의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정신치료는 핵심감정을 마음에서 덜어냄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핵심감정은 약 1,000년전에 중국 송대의 대혜 선사가 서장에서 기술하고 있는 碍膺之物 旣際覺(애응지물 기제각) 이라는 즉, 가슴에 거리끼는 물건을 없애면 覺 이라는 것과 통한다. 碍膺之物의 배후에 있는 것이 핵심감정이다. 서양정신치료에서는 내담자중심치료가 도정신치료에 가깝다. 이론과 기법이 없고 직지인심만이 있기 때문이다. 핵심감정, 정심, 자비심이 도정신치료의 세가지 키워드다. 서양의 정신의학과 정신치료는 환자를 이해하고 기술하는데 몇단계를 거쳐 왔다. 처음에는 환자를 관찰해서 기술했고 다음에는 설명, 해석, 이해를 하려고 했다. 이상은 객관적인 관찰이다. 다음으로는 참여젹 관찰을 거쳐 공감으로 왔다. 그러나 아직도 이론에 묶여 있다. 도정신치료는 서양정신치료가 이론과 기법에 중독되어 있는 것에 대한 치료다.

     

     기술 - 설명- 해석- 이해- 참여적 관찰 - 공감 (환자의 기술과 이해)

     

    치유인자로써 치료자의 인격, 관심, 사랑, 치료적인 에로스, 도우려는 열망, 감화, 하이데거의 배려와 공감들이 다 자비심으로 귀착이 된다.

      게오르그 피히트는 이론으로는 진리에 도달할 수 없으므로 명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론은 플라톤의 형이상학의 산물이고 이론은 논리에 토대를 두고 있고 논리는 독단이라고 했다. 서양의 문화나 과학은 플라톤의 형이상학의 파생물이고 따라서 자연과 사회, 인간을 파괴한다고 역설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독단인 이론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윌리암 바레트는 도는 플라톤이후 서양 철학자가 갇혀있는 개념의 감옥으로부터 서양 철학자를 해방시켜주는 치료제라고 했다.

      마이클 폴라니는 '개인적인 앎'을, 브릿지만p. 는 '진리는 사적이지 공적인 것이 못된다'는 주장을 했는데 이는 곧 '진리는 진리를 경험한 사람에게만 전달이 될수 있다.'는 말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해오(개념적이해)와 證悟, 즉 수행으로써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을 구별하는 것들은, "진리는 개념적인 지식으로는 얻을수 없고 오로지 수도 또는 경험으로써만 터득할수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위대한 발견은 어떠한 명백한 것을 깨닫는 것이다. 그대가 눈을 뜰때 까지 기다리며 그대를, 그대의 얼굴을 응시하고 눈앞에 있는 것을 보는 것이다. - 마이클 폴라니(저자 번역)

     

    투사를 그만두고 당신의 내면을 밝혀라

     

    정신치료 또는 수도의 최종적, 궁극적인 지상의 목표는 착각, 즉 갈등을 일으키는 투사를 없애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수도의 핵심은 止觀이다. 즉 不取外相 自心返照(불위외상 자심반조)이다. 유교에서는 勿求於外 求諸己(물구어외 구제기)다. 후설 Husserl의 현상학에서는 이 道的인 止가 판단중지인 epoche에 해당되고, 피분석자의 자유연상, 분석자의 '골고루 가는 주의 evenly hovering attention'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다.

      무아심리학은 자기를 초월하려고 함으로써 이론적으로는 도의 목표와 같다. 실존 정신치료와 현존재분석은 동양의 道에 접근하고 있다.

     

    결론

      최고의 치료자의 핵심은 자비라는 봄이다. 유교에서는 인이라고도 하고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의 은총이라고도 한다.

    도정신치료는 도와 서양정신치료의 융합이다. 이 양자에서 잡것을 가려내고 순금을 뽑아낸것이다. 시들어가려는 정신치료와 수도를 회복 시키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어 활성화시키고 이 두가지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많은 동양의 정신과 의사들이 동양의 환자에게는 서양의 정신분석의 이론이나 기법은 적용할 수가 없다고 해왔다. 그러나 도정신치료는 서양정신치료와 수도의 '순금'은 본질적으로 같고 동서 전 세계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 소암 이동식 저 -  2008.7.26. 도서출판 한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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