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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참고 자료 2013. 12. 20. 09:26

    입처개진

    [ 立處皆眞 ]

    요약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참되게 한다는 뜻의 불교용어.

    임제 의현(臨濟義玄)의 설법으로 《임제록》에 나온다. 서 있는 곳 모두가 바로 진여라는 뜻으로 주체적인 삶을 강조한 말이다. 수처작주(隨處作主)와 함께 쓰인다. 《임제록》에서는 “불법은 인위적인 조작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평상시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옛사람도 말하기를 ‘밖을 향하여 공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의 짓이다. 그것은 언젠가는 흩어지고 떠나게 된다. 오직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진실의 눈이 깨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어느 장소에서든지 주체적일 수 있다면(隨處作主), 그 서는 곳은 모두 참된 곳이다(立處皆眞).

    전부터 있어온 나쁜 행동이나 지옥에 떨어질 큰죄가 있더라도 삶은 자연히 해탈의 큰바다로 변한다. 수행자들이 진리의 자유로운 본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치 코에 닿는 모든 것을 입에 물어넣는 염소의 행동과도 같다. 종과 주인, 손님과 객도 구별할 줄 모르는 것이다. 이러한 염소떼들이 불문에 들어와 온갖 이해득실과 웅성거림이 뒤섞이는 곳으로 발길을 향하고 만다. 이것은 진실한 출가인이라 할 수 없고, 이런 자들은 누구보다도 천하고 속된 사람이다.”라고 하여 수행하는 자의 확고한 주체성을 강조하였다.

    참조항목
    임제록, 의현
    출처 : 두산백과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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