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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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진료실 2011. 1. 12. 21:00
요즘 우리나라에는 성형수술의 광풍이 불고 있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어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의미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정신과적 으로 숨어 있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성형 중독이나 끝없는 의료분쟁으로 이어지게 된다. 진료실에서 신체망상이 있는 환자가 수차례 성형수술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 뇌에서 신체를 왜곡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수술을 한다고 해도 정상으로 되돌려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성형외과 의사는 수술전 정신과의사에 의뢰하여 수술 받을 사람의 정신상태검사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 편집증, 신체망상장애, 정신분열증이 있는 환자를 정신과 의사의 동의없이 성형 수술하는 일이 없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