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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심경 해석
    참고 자료 2017. 10. 24. 09:35

    반야심경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해석

     


    초기불교의 《아함경》에서는 일체를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5온에 대하여 설할 때, 5온의 각각이 무아(無我)이고 무상(無常)하며 고()이고 공()이라고 설하고 있다.(《잡아합경》 제3, 61경 〈분별경(分別經)〉 참조)

    여기서의 공은 '무상하다' 정도의 의미를 갖는 아공(我空)을 뜻한다.

    따라서 초기불교의 4법인에 있는 제행, 제법, 일체는 오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오온을 현대어로 대체하면 생각, 감정, 오감이 된다.


     

    초기불교 4법인의 해석

    • 일체개고 一切皆苦 오온은 무상하여 항상 변하기 때문에 모두 괴로움()이므로 버려야 한다.

    • 제행무상 諸行無常 오온은 시시각각 흘러가고 변화하고 있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없으므로 버려야 한다.

    • 제법무아 諸法無我 - 오온에 나라고 하는 실체가 없으므로(참나가 아니므로) 버려야 한다..

    • 열반적정 涅槃寂靜 오온을 버린 열반(참나)은 고요하고 편안하다.

     

    오온이 참나()의 작용이므로 청정하여 영원히 버릴 수 없다고 인식하는 대승불교에서의 공은 법공(法空)으로, 여기서의 공은 '참나의 작용'을 뜻한다.

     

    대승불교 4법인의 해석

    • 진속불이 眞俗不二 참나에서 보면 절대계와 현상계는 둘로 나누어져 있지 않으므로 오온도 영원하다.

    • 자타일여 自他一如 참나에서 보면 나와 남은 하나로 존재한다.

    • 무주열반 無住涅槃 대승보살은 열반에 집착하지 않는다.

    • 요익중생 饒益衆生 대승보살은 모든 중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6바라밀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위와 같이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차이를 염두에 두고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인 반야심경을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반야 바라밀을 통해 오온이 모두 참나()의 작용이라는 것을 알게 됨

    • 참나는 텅 비어 고요하지만 신령스럽게 알아채는(공적영지空寂靈智) 자리이므로 대승불교에서는 이의 작용을 공이라고 한다.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깊게 행할 때, 오온(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 모두 공이라는 것을 비추어 보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났다.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觀自在菩薩行深般若波羅密多時照見五蘊皆空度一切苦厄)

     

    2. 오온은 참나의 나툼이기 때문에 서로 다르지 않다. 즉 참나가 바다라면 오온은 파도와 같기 때문에 서로 분리할 수가 없다.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아니하며,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니, 수와 상과 행과 식도 모두 이와 같다.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舍利子色不異空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受想行識亦復如是)


    수상행식 역부여시(受想行識 亦復如是)의 뜻


    • 수가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수와 다르지 아니하며, 수가 곧 공이고 공이 곧 수이다.

    • 상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상과 다르지 아니하며, 상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상이다.

    • 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행과 다르지 아니하며, 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행이다.

    • 식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식과 다르지 아니하며, 식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식이다.

     

    3. 모든 법은 참나의 작용이기 때문에 오온은 청정하며 영원히 지속된다.

     

    사리자여, 모든 법(오온)이 공의 형상이기 때문에 나지도 죽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舍利子是諸法空相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減)

     

    4. 참나 안에서는 버려야 할 오온이 존재하지 않는다.(오온도 청정하다)

     

    그래서 공 가운데는 색도 없고, 수와 상과 행과 식(이상 오온)도 없다.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是故空中無色無受想行識)

     

    5. 참나 안에서는 육근과 육경, 육식으로 만들어진 버려야 할 18계도 없다.(18계도 청정하다)

     

    , , , , , 식(이상 육근)도 없고 색, 소리, , , 촉각, (이상 육경)도 없으며, 시야의 경계에서 부터 의식의 경계(이상 육식)까지도 없다.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無眼耳鼻舌身意無色聲香味觸法無眼界乃至無意識界)


    • 6(六根) - 안계(眼界) · 이계(耳界) · 비계(鼻界) · 설계(舌界) · 신계(身界) · 의계(意界)

    • 6(六境) - 색계(色界) · 성계(聲界) · 향계(香界) · 미계(味界) · 촉계(觸界) · 법계(法界)

    • 6(六識) - 안식계(眼識界) · 이식계(耳識界) · 비식계(鼻識界) · 설식계(舌識界) · 신식계(身識界) · 의식계(意識界)


    위의 6근과 6경과 6식으로 만들어진 18가지 계() 18계라고 한다.

     

    6. 참나 안에서는 끊어야 할 12연기도 없다.

    (초기 불교의 12연기에서 무명無明은 대원경지의 광명으로 바꾸고, 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큰 원으로, 4가지 지혜로, 과 색은 여래의 마음과 여래의 몸으로 태어나는 것으로, 육입六入은 육입을 통해 중생을 돕겠다는 여래의 불가사의한 업을 짓는 것으로, 은 대상과 접촉했을 때 깨어 있음으로, 는 자비심으로, 는 무탐으로, 는 무집착으로, 는 모든 중생에게 이로운 선업만 짓는 것으로, 그 다음의 생노사生老死는 또 다른 중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윤회를 하는 것으로 항목들을 모두 바꾸면 대승보살의 긍정적인 12연기가 된다.)

     

    어리석음도 없고 어리석음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늙고 죽음이 다함(이상 12연기)도 없다.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無無明亦無無明盡乃至無老死亦無老死盡)

     

    대승보살의 4가지 지혜란?

    • 5(안이비설신) 5식은 성소작지

    • 의식인 6식은 묘관찰지

    • 에고인 7식은 평등성지

    • 참나인 8식은 대원경지

    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 성소작지(成所作智) : 5(안이비설신)을 전화하여 얻어지는 지혜. 5(五官)으로 자리이타(自利利他)하는 가지가지 업을 짓는 지혜.

    • 묘관찰지(妙觀察智) : 6 의식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 제법의 모양을 신묘하게 관찰하여 정과 사를 구별하고 다른 이를 교화하여 의혹을 끊게 하는 설법단의(說法斷疑)하는 지혜

    • 평등성지(平等性智) : 7말나식(末那識)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 차별한 현상계에 있어 피차의 모양을 없애고 자타가 평등이라고 관하는 지혜.

    • 대원경지(大圓鏡智) : 8아뢰야식(阿賴耶識)을 전환하여 얻어지는 지혜. 삼라만상을 그대로 나타내어 부족함이 없는 원만 명료한 지혜

     

    7. 참나 안에서는 버려야 할 4성제(고집멸도苦集滅道)가 없다.(고와 집과 멸은 청정하므로 영원히 지속되며, (8정도)는 참나의 작용이다)

     

    고통(), 고통의 원인인 아집과 무지(), 고와 집의 소멸(), 를 깨침(이상 4성제)도 없으며, (초기 불교의 무상정등정각에서 깨달은) 앎이 없기 때문에 얻을 것도 없으며, 얻을 바도 없기 때문에,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無苦集滅道無智亦無得以無所得故)

     

    8. 참나가 알려 주는 진속불이, 자타일여의 지혜를 갖게 되었으므로 대승 보살은 요익중생을 위해 무주열반에 든다.

     

    (대승)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고, 걸리는 것이 없으므로 두려움도 없어 모든 본말이 뒤집혀진 몽상을 멀리하여 (무주)열반에 든다.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菩提薩 依般若波羅密多故心無碍故無有恐怖遠離顚倒夢想究竟涅槃)

     

    삼세의 모든 부처들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대승불교의 새로운)아뇩다라삼먁삼보리(무상정등정각)를 얻는다.

    삼세제불 의 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三世諸佛般若波羅密多故得阿多羅三三菩提)

     

    그러므로 알지어다. 반야바라밀다는 크고 신령한 주문이요, 크고 밝은 주문이요, 가장 높은 주문이요, 비할 바 없는 주문이요,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故知般若波羅密多是大神呪是大明呪是無上呪是無等等呪)

     

    모든 고통을 덜어낼 수 있어 진실하고 허망하지 않으니,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자면 곧 이러하다.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能除一切苦眞實不虛故說般若波羅密多呪卽說呪曰)

     

    가자 가자 넘어 가자, 모두 넘어가서 깨달음을 이루자(3)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揭諦揭諦波羅揭諦波羅僧揭諦菩提娑婆訶)

    참고 자료 : 윤홍식의 반야심경과 금강경 강의 - 견성콘서트 #05

                https://www.youtube.com/watch?v=AaWn7gpszBs 

     

    한문으로 만들어진 반야심경의 뜻 풀이는 많은 제약이 따르므로 반야심경에서 전하는 바른 뜻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현대판 반야심경으로 홍익학당에서 작성된 홍익보살의 길대승보살의 길로 제목만 변경하여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대승보살의 길 현대판 반야심경

     

    에고는 무상한 생각ㆍ감정ㆍ오감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직시하십시오.

    일체의 생각ㆍ감정ㆍ오감에 대해 "몰라!"라고 선언하십시오.

    일체의 마음의 작용 이전의 '나라는 존재'로 존재하십시오.

     

    '나라는 존재'는 영원합니다.

    어떠한 부족함도 없는 시공을 초월한 자리입니다.

    오직 알아차릴 뿐입니다.

    오직 존재할 뿐입니다.

     

    이제 생각ㆍ감정ㆍ오감으로 작용하는 마음을 알아차리십시오.

    생각ㆍ감정ㆍ오감이 모두 참나의 작용임을 알아차리십시오.

     

    '생각'도 알아차리는 참나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참나도 생각을 통해 현상계를 경험합니다.

     

    '감정'도 알아차리는 참나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참나도 감정을 통해 현상계를 경험합니다.

     

    '오감'도 알아차리는 참나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참나도 오감을 통해 현상계를 경험합니다.

     

    우리의 모든 마음의 작용은 모두 참나의 작용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사멸하지 않는 영원한 존재임을 느껴보십시오.

     

    참나가 바다라면 마음은 파도입니다.

    참나가 태양이라면 마음은 햇살입니다.

    참나가 영원하면 마음도 영원합니다.

    둘은 본래 하나입니다.

     

    '나라는 존재감'은 영원히 우리의 내면에서 빛날 것이며, 참나가 빛나는 한 우리는 영원히 현상계에 머물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참나의 작용인 마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영원하면 우리의 세계도 영원할 것입니다.

     

    찰나찰나 모습이 바뀔 뿐, 우리는 사멸하지 않고 이 현상계에 영원히 머물면서, 생각ㆍ감정ㆍ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의 생각ㆍ감정ㆍ오감은 모든 존재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나와 남을 모두 이롭게 하는 선의 결을 따르면 선한 결실을 맺을 것이며, 나와 남을 모두 해롭게 하는 악의 결을 따르면 악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이 우주가 나로 인해 더욱 밝아지고 행복해지도록, 생각으로 말로 행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선한 작품을 지으십시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불멸의 선업을 지으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대승보살의 길입니다.

     

    [출처] 홍익보살의 길 (홍익학당) 2014. 8. 7 윤홍식

     


    http://blog.naver.com/ancit0/22109599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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