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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에 처했지만 형통하다. 올바르고 곧은 뜻을 지켜 나가야 하지만 편협해서는 안되니, 포용력있는 대인의 도량을 발휘해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 불평불만과 변명을 일삼는다면 신뢰가 떨어져 일을 그르친다.
정이천
곤괘에서 요구하는 처신을 낙천안의(樂天安義)라는 말로 표현한다.
운명을 받아들여 즐길 줄 알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불안과 갈등없이 실천한다는 뜻이다.
중용
군자는 자신의 위치와 지위에 합당한 것만을 하지, 바깥의 도움을 바라는 마음이 없다.
어려움에 처했으면 그 어려운 상황에 합당한 것을 한다. 그래서 군자는 어떤 상황과 위치에 있든 마음의 균형 감각을 잃은 적이 없다.
오직 자신을 바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구차하게 도움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원망할 것이 없다. 위로는 하늘에 분노하지 않고 아래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군자는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에게 합당한 운명을 기다릴 뿐이지만, 소인은 위험을 무릎쓰고 자신에게 합당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요행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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