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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시대에는 사람의 길이 드러나지 않는다. 군자가 지나치게 올곧은 태도를 드러내는 것은 이롭지 않다. 큰 것은 가고 작은 것은 온다. 이것은 소인들이 득세하고 군자의 도가 점차 세력을 잃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하늘과 땅이 교류하지 않는 것이 비괘의 모습이다. 군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난세를 피하니, 녹봉을 받으면서 영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양만리
"세상에서 참을 수 없는 궁핍함을 참을 수 있는 사람만이 피치 못할 난세를 피할 수 있다"
궁핍함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재앙이 숨어있는 유혹을 거부할 줄도 안다.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르면 발을 씻는다"
맹자
사람은 반드시 스스로를 업신여긴 다음에야 다른 사람들이 그를 업신여기고, 한 집안은 스스로 망한 다음에야 다른 사람들이 그 집안을 망하게 하며, 국가도 스스로 망하게 된 뒤에야 다른 사람들이 그 나라를 망하게 만든다. 서경 태갑에 " 하늘이 내려준 재앙은 피할 수 있으나 스스로 초래한 재앙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한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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