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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의 단계
    참고 자료 2013. 7. 2. 17:22

    초기부파불교에서 선정단계는 네 가지의 색계 선정, 네 가지의 무색계 선정, 그리고 멸진정(滅盡定, 혹은 상수멸정[想受滅定])으로 구분되어, 모두 9단계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먼저 초선(初禪)은 경전에 다음과 같은 정형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든 감각적인 욕망을 떨어버리고, 모든 좋지 않은 법들을 떨쳐 버리고 (마음집중의 대상에) 향하는 생각[vittaka, 尋]과 머무는 생각[vicāra, 伺]이 있고, (감각적인 욕망 등에서) 멀리 떠남에 의해서 생겨난 희열[pīti, 喜]과 행복[sukha, 樂]이 있다.”


     수행자가 이러한 첫 번째 선정을 얻으면 다섯 가지 장애가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5가지 ‘선정의 요소’들이 채우게 됩니다. 다섯 가지 장애는 ‘(1)감각적 욕망 (2)악의 (3)혼침과 졸음 (4)들뜸과 회한 (5)회의적인 의심’이 있으며, 다섯 가지 禪의 구성요소로는 (1)향하는 생각 (2)머무는 생각 (3)희열 (4)행복감 (5)마음이 하나의 대상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心一境性]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색계 선정의 요소들은 선정의 상승에 따라 향상하는 것이 아니라, 선정의 상승에 따라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다음 제2선에는 향하는 생각과 머무는 생각이 가라앉고 마음의 정결함과 전일성이 있는, 머무는 생각이 없고 향하는 생각도 없는, 마음집중[samādhi]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감이 있다고 합니다.


     제3선은 ‘희열을 버리고, 평온[upekkha]에 머물며 마음챙김[正念, sato]과 분명한 앎[正知, sampajāno]을 지니고,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면서 성자들이 평온함과 마음챙김을 지니고 행복감에 머문다.’라고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색계 선정의 마지막 단계인 제4선은 행복을 떠나고 괴로움도 떠나고,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없애버린, 불고불락(不苦不樂)인, 그리고 평온에 의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단계라고 합니다.

     

     이러한 색계선정에 대하서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해졌을 때, 수행자는 무색계 선정에 들 수 있습니다. 무색계 선정은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 무한한 허공 영역),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 무한한 의식 영역),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 아무 것도 없는 영역), 비상비비상처정(非想非非想處定, ‘산냐(지각, 인식)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아주 미세한 단계로, 마음부수들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의 네 가지 선정단계로 진행됩니다. 


     초기부파불교의 수행전통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멸진정 혹은 상수멸정은 수행자가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병행해 얻을 수 있는 단계로, 마음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완전히 정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무여열반에 가장 가까운 상태이며, 한 유정이 현상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상태라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이 멸진정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아나함과 아라한 중에서도 사마타 수행이 충분히 되어 있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본래부동 [http://cafe.naver.com/hyeil/913]

    초선: 감각적 욕망을 떠나고 선하지 못한 것을 떠나서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애욕과 악을 멀리함으로써 생겨나는 기쁨과 즐거움을 갖춤
    이선: 사유와 숙고를 멈춘 뒤 내적인 평온, 선정,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춤
    삼선: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주의깊고 사려깊게 머물며 육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평정하고 주의깊어 지복에 머뭄
    사선: 행복을 버리고 고통을 버리고 이전의 희열과 우울이 사라진 뒤 행복도 없고 고통도 없는, 평정하고 주의깊고 청정한 경지

     

    각묵스님 (아비담마길라잡이 152쪽)

    초선: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것[不善]들을 떨쳐버렸기 때문에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으며, 희열[喜,piiti]과 행복[樂,sukkha]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이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이 오로지 하나에만 몰입해 있는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없으며,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에 구족하여 머문다.

    삼선: 희열이 사라졌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문다.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禪] 때문에 그를 '평온하게 마음챙기며 행복에 머문다'라고 성자들이 설한 바로 그 제3선에 들어 머문다.

    사선: 행복과 괴로움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불만족을 소멸하여 괴롭지도 행복하지도 않고,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완전히 청정한 제4선에 들어 머문다.

     

    전재성 박사(맛지마 니까야)

    초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떠나서, 사유를 갖추고 숙고를 갖추고, 멀리 떠남에서 생겨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번째 선정.

    이선: 사유와 숙고를 멈춘 뒤, 안으로 고요하게 하여 마음을 통일하고, 사유를 뛰어넘고 숙고를 뛰어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번째 선정.

    삼선: 희열이 사라진 뒤, 아직 신체적으로는 즐거움을 느끼지만 깊이 새기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평정하게 지낸다. '평정하고 새김이 깊고 행복을 느낀다'라고 말하는 세번째 선정.

    사선: 행복을 버리고 고통을 버려서, 이전의 근심과 쾌락이 사라지게 하고, 괴로움을 뛰어넘어 평정하고 새김이 깊은 네번째 선정.



    동국역경원 불교사전(운허편찬, 동국역경원보완)

    초선: 정신이 통일되어 안정을 얻었으나, 여전히 사려 분별하는 심ㆍ사(尋ㆍ伺)와 정(定)을 즐기는 작용이 있는 선정단계.

    이선: 사려 분별의 작용을 여의고, 희락(喜樂)의 정(情)만 있는 정신 상태.

    삼선:  탐닉적 희락(喜樂)을 버리고, 다만 그 경지만을 기뻐하는 정신 상태.

    사선:  심ㆍ사(尋ㆍ伺)인 사려 분별과 수(受)인 희락(喜樂)의 정(情)과 정(定)인 경지의 열락(悅樂) 등을 버리고, 마음이 담담하고 고요한 모양. 곧 사수(捨受)에 머무는 단계.

     


    동국역경원 잡아함경 제 14 권 > 347. 수심경(須深經)528쪽 K.650(18-707), T.99(2-1)

    초선: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는 것을 배워, 지각[覺]도 있고 관찰[觀]도 있으며 떠남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초선

    이선: 지각과 관찰을 떠나서 안으로 깨끗한 한 마음이 되어, 지각도 없고 관찰도 없으며 선정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

    삼선: 기쁨을 떠난 평정한 마음으로 바른 기억[正念]과 바른 지혜[正智]에 머물러 몸과 마음으로 즐거움을 느끼고, 성인들께서 말씀하신 평정이 있는 제3선

    사선: 괴로움도 여의고 즐거움도 쉬며, 근심과 기쁨은 먼저 끊어져,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평정과 청정한 기억과 한마음이 있는 제4선

     

    출처 : http://blog.naver.com/ksunyu/2004386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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