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스 - 라자스 - 사트바

타마스 - 라자스 - 사트바

 

어떤 사람이 숲속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세 사람의 강도가 나타나서 그의 모든 것을 빼앗았다.

첫 번째 강도가 말했다.

"이제 별 볼일 없으니 이놈을 죽여 버리세."

첫 번째 강도는 그를 죽이려고 칼을 뽑았다.

 

그때 두 번째 강도가 말리면서 말했다.

"굳이 죽일 것까지는 없네. 손발을 묶어 여기다 버려두세.

그러면 뒤탈이 없겠지."

강도들은 그를 묶어두고 가버렸다.

조금 후에 세 번째 강도가 되돌아왔다.

"자네 혼났구먼. 자 내가 밧줄을 풀어주지."

 

세 번째 강도는 밧줄을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그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마을이 가까워지자 세 번째 강도는 말했다.

"이 길로 곧장 가시오.

 

그러면 당신 집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는 말했다.

"당신은 내 생명의 은인입니다.

나와 같이 우리 집에 갑시다.

가족들이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 강도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 집까지는 갈 수 없소.

순경에게 붙잡히고 말테니까."

세 번째 강도는 급히 숲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첫 번째 강도,

 

즉 "이제 별 볼일 없으니 이놈을 죽여 버리자"고 말한 것은

<타마스>적인 성질이다.

이 <타마스>에 의하여 파괴와 죽음이 있게 된다.

두 번째 강도는 <라자스>적인 성질이다.

이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세속에 묶여서

 

여러 가지 일에 말려들고 있다.

그리고 <라자스>성질은 우리로 하여금 신을 잊게 한다.

그러나 세 번째 <사트바>적인 성질만이 우리에게

신에게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자비, 신앙, 정의.....

 

이런 것은 모두 이 <사트바> 성질로부터 생긴다.

이 <사트바> 성질은 마치 사다리의 맨 위 계단과 같은 것이다.

그 앞은 지붕으로서 절대 진리인 브라흐만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그곳은 또한 우리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다.

<타마스> <라쟈스> <사트바>

이 셋을 뛰어넘지 않고서는 브라흐만의 지혜는 얻을 수 없다.

 

<라마크리슈나 가르침 가운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