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
우리 인간들이 살아가는 의미나 인생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것일까?
가장 근원적인 이 질문 앞에서 나는 인생의 목적이란 선한 마음을 쌓는 것,
혹은 영혼을 닦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살아가는 동안 욕망 떄문에 방황하고 흔들리는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의 본성이다.
물론 살아있는 한 입을 것과 먹을 것이 모자라서는 안 되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돈도 필요할 것이다.
입신양명을 바라는 마음 역시 살아가는 힘이 될 테니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지위나 명예는 물론, 현세에서 얻은 재산은 모두 버리고,
영혼만을 가지고 새로운 여행을 떠나야 한다.
"이 세상에 무엇을 하러 왔는가?" 이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태어났을 때보다 조금은
더 훌륭한 인간이 되기 위해, 다시말해 조금이라도 아름답고 숭고한 영혼을 가지고 죽기 위해서
라고 대답할 것이다.
여러가지 고난과 즐거움 속에서 불행과 행복의 파도에 휩쓸리면서
마지막 숨이 멎는 그 순간까지 끈기있게 열심히 속세를 살아갈 것이다.
그 과정 자체를 수련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도구로서 자기 자신의 인간성을 높이고
정신을 수양할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가졌던 것보다 더 높은 차원의
영혼을 가지고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 나는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으로 이보다 더 숭고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고통스러운 때일수록 그 고통은 영혼을 닦기 위한 시련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고통이란 자기 자신의
인간성을 단련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시련을 기회로 삼을 수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고 제한된 인생을 정말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다. 현세는 마음을 쌓아가라고 주어진 기간이며, 영혼을 닦기 위한 수양의 장이다.
출처 : 카르마경영 by 이나모리 가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