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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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용행(無功用行)좋은 글 2017. 12. 19. 12:10
무공용행(無功用行) 일체 만유는 오직 인연으로 말미암을 뿐, 스스로는 체성이 없어서 남(生)이 없으며, 따라서현실적으로 마치 '작자'(作者)가 실제로 있어서, 그가 뜻을 세우고 생각을 내어서 애써 작용을 일으키고 있을 때에도 이 모두는 실제로는 전혀 성취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거듭되는 이야기지만, 이 모두가 오직 '인연'으로 말미암을 뿐이요, 진실로 '작용의 주체'가 있어서 그가 작용을 일으키는 일은 없는 것이다. 예컨대, 바람이 불기 때문에 물결이 이는 것이지, '물결' 스스로가 힘이 있고, 생각이 있어서 제 멋대로 춤추는 게 아니라는, 이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 사람들에 의해서 말끔히 외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믿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모든 '진실'이라는 게 다 그렇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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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론참고 자료 2017. 12. 14. 12:20
조론(肇論), 일심중도(一心中道)를 논하다 은 승조가 20대에 걸쳐 집필한 논문집으로, 현상을 어떻게 관찰할 것인가를 논한 , 본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논한 , 현상과 본질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론인 , 깨달음의 결과를 논한 등 총 4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승조는 에서 현상적인 존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전제를 지적한다. 하나는 그것들이 정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존재와 현재의 존재가 동일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과거의 존재와 현재의 존재는 동일하지 않지만 현재의 존재는 과거의 존재로부터 나왔다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動과 靜의 이원론을 가지고 현상을 파악한다. 그러나 승조는 動도 靜도 없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존재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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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三性)참고 자료 2017. 12. 1. 16:53
삼성(三性) ① 의식에 형성되어 있는 현상의 세 가지 성질. (1)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온갖 분별로써 마음 속으로 지어낸 허구적인 대상. 온갖 분별로 채색된 허구적인 차별상. (2) 의타기성(依他起性). 온갖 분별을 잇달아 일으키는 인식 작용. (3) 원성실성(圓成實性). 분별과 망상이 소멸된 상태에서 드러나는, 있는 그대로의 청정한 모습. ② 모든 현상의 성질을 윤리적 측면에서 선(善)·악(惡)·무기(無記)로 나눈 것. [네이버 지식백과] 삼성 [三性] (시공 불교사전, 2003. 7. 30., 시공사) 3성(三性)은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서 일체 존재, 즉 우주 전체 및 우주의 모든 개별 존재의 세 가지 상태 또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 의타기성(依他起性) · 원성실성(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