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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의 영혼의 지도
    좋은 글 2018. 10. 15. 16:48

    2)콤플렉스
    환경적 요인과 상관없이 일어나는 내면의 작용, 즉 미지의 정신을 융은 무의식이라 한다.
    무의식의 내용을 콤플렉스라 한다.
    억압된 기억이라고 볼 수 있는 콤플렉스는 개인적 무의식에만 한정되지 않고, 사회적 문화적으로 공유될 수 있다.
    각각의 콤플렉스는 에너지를 갖는다.
    콤플렉스 가운데 하나인 자아 역시 자유의지라는 특별한 양의 에너지를 갖는다.


    3)정신 에너지로서의 리비도
    융은 성적 동기나 생각이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의 삶에서 점차적으로 은유, 유비, 상징으로 대체되었다고 보았다.
    에너지는 최종 형태이기 때문에 인과론에 얽매이지 않는다.
    리비도의 정신에너지로 하여금 고차원적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상징이 주는 힘이다. 상징 역시 상당한 에너지를 끌어들인다.


    4)집단 무의식
    긴 시간에 걸친 진화 과정을 통해 물려받은 무의식을 갖고 태어나는 데, 이것을 집단 무의식(원형적 정신)이라고 한다.
    집단 무의식은 의식이 야기한 억압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무의식 층이다.
    집단 무의식의 내용은 본능과 원형이라는 보편적 형태와 힘이 결합된 것
    본능이 주로 몸의 징후나 본능적 지각과 관련
    원형은 영, 꿈, 아마자, 환상등과 연관

    정신 스펙트럼에서 원형과 본능의 양극은 무의식에서 함께 나타난다. 두 양극이 잘 조절될 때 원형은 본능에 형태와 의미를 제공하고, 본능은 있는 그대로의 물리적 에너지를 원형적 이미지에 제공한다.
    정신은 본능과 원형의 두 극사이의 범위를 말한다.
    본능의 극단에 이른 것은 물질(순수물질)이 되고, 원형의 극단에 이른 것은 영(초월적 마음)이 된다.
    정신의 과정은 원형의 극과 본능의 극 사이에 흐르는 에너지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본능과 원형의 양극인 외부의 경계는 점차로 유사정신psychoid 영역이 된다.
    원형이란 유사정신적이다.
    본능과 원형의 극 사이에 있는 정신의 내용은 유사정신을 통과해 집단 무의식으로, 그다음에는 개인 무의식으로 전달되고 마침내 의식에 이르게 된다.
    정신에서 물질과 영이 서로 만난다. 


    5)페르소나와 그림자
    그림자와 페르소나는 자아의 양극성으로서 정신에 위치에 있는 대극의 짝이다.


    6)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아의식을 연결하는 원형 이미지는 중간 영역, 즉 융이 아니마 아니무스라고 일컬은 정신의 원형적 인물이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그림자보다 더 심층적인 무의식을 표상하는 정신의 원형적 인물들이고, 페르소나를 보완하며, 자아를 정신의 최심층인 자기 self가 드러내는 이미지 및 경험과 연결해주는 정신의 한 구조다.


    7)중년의 위기와 자기self의 발견
    모든 원형적 정보의 형태들이 단일한 원천인 자기self에서 온다. 
    정신계가 파편화되는 위험이 있을 때, 자기는 전일성에 이르게 되도록 보상적 상징을 산출한다.
    자기의 전일성 실현이 표현된 것이 사위체 quarternity 또는 만다라라는 상징 형태들이다. 이러한 자기의 상징은 원형 자체에서 나와 원형적인 유사 정신지역을 통과해 정신에 전달된다.
    정신의 여러 층으로 하강하면 순수 에너지에 이르고 상승하면 영의 세계에 이르게 되는데, 이러한 사위체들은 최고의 대극, 즉 정신과 물질의 최극단에서 만난다. 이렇게 정신계에 등장하는 수많은 요인들 사이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자기다. 자기는 주체가 존재의 구조인 세계와 공통성을 갖는 데 필요한 근거를 제공한다. 즉 자기는 융 심리학의 우주에서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중심이며, 개성화가 실현되는 성격의 전일성이다.


    8)자기의 실현으로서의 개성화
    자기를 실현하는 개성화는 개인이 무의식의 내용들을 의식화하려는 고투에서 얻는 결과로 일어난다.
    무의식으로 남아서 투사된 형태로만 나타나는 그림자와 아니마를 받아들여, 즉 이미지화를 통해 의식화하면서 통합해가는 가운데 개성화는 실현된다. 그래서 인생 후반기에 주로 전개되는 개성화는 성격 전체의 통일을 지향한다.


    9)인과성을 뛰어넘는 동시성
    정신과 세계가 긴밀히 상호작용하며 서로 비추는 차원이 있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정신과 비정신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지역인 유사정신 때문이다. 정신과 물리적 연속에 동일성이 존재하며, 이러한 동일성은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이는 물리적 세계와 정신적 세계 관계에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다. 융은 물질과 정신 둘 다를 포괄하고 시간과 영원의 다리를 놓아 단일 통일 체계를 지향하는 이론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동시성이론이다. 인간의 정신과 특별한 연관이 없어도 세계에는 비인과적 질서가 존재한다.
    집단 무의식에 나타나는 원형은 psychoid양상(유사정신의 양상)을 드러내는데, 이 때문에 동시성이란 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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